新다짜고짜 인터뷰

글/그림 : 뉴클

알고보면 멋진 남자 코미디언 정준하

뉴클의 다짜고짜 인터뷰의 취지는 '골때리는 인터뷰'입니다. 재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오바, 과장을 0.3434g 정도 첨가 하였슴을 밝힙니다. 캬하하-_-/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합성사진 중 새로이 추가된 필수요소가 있다. 바로 노 브레인 서바이버의 정준하다. 영구와 맹구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바보연기의 정준하는 "두 번 죽이는 일.", "편견을 버려." 라는 유행어를 빅 히트시키며 긴 무명 생활 끝에 지난해 연예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러한 정준하가 모 일간지 취재 차 풀빵닷컴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풀빵닷컴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정준하.

 

 

 

 

인터넷으로 자신의 합성사진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는 정준하의 모습.

 

 

 

 

정준하는 왜 자신은 멋지게 합성을 안해주냐며 풀빵닷컴 디자이너들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취재와 사진촬영이 끝나자, 정준하에게 다짜고짜 접근하기 시작했다.

 

 

 

 


 

뉴클 : (슬금슬금) 흐흠..

 

준하 : (흠칫) 뭐..뭐냐? 그 어리숙한 접근법은.

 

 


뉴클 : 인터뷰 좀 해달라.

 

준하 : 바쁘다.

 

 


뉴클 : 간단하게 몇 가지만 물어보겠다. 좀 해달라.

 

준하 : 스케쥴 밀렸다.

 

 


뉴클 : 팬이다.

 

준하 : 하자.

 

 


뉴클 : ...

 

준하 : ...

 

 


뉴클 : 혹시 인터넷에서 자신을 소재로한 합성 사진물을 접해봤는가.

 

준하 : 물론이다. 풀빵닷컴에서 제작한 내 합성물도 얼마 전에 봤었다.

 

 


뉴클 : 풀빵닷컴을 알고 있었는가?

 

준하 : 얼마 전 후배가 재미있는 게 있다며 이메일로 사진을 몇 장 보내줬었다. 나를 주제로 한 합성사진인데 재밌더라. 새삼 나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사진 귀퉁이에 사이트 주소가 있어서 뭐 하는 사이트인가 궁금해서 접속해 봤다.

 

 


뉴클 : 그 중 뉴클의 다짜고짜 인터뷰 라는 코너를 봤는가.

 

준하 : 스쳐가며 보긴 했지만 내가 실제로 이 코너에서 인터뷰 당할 줄은 몰랐다.

 

 

 

 

 

 

 

패러디에 관한 정준하의 생각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

 

 

 

 

 

 

뉴클 : SBS 새 월화 드라마 '장길산'에 캐스팅 됐다고 하는데 비중은 어느 정도 인가?

 

준하 : 주인공인 유오성 다음으로 비중 있는 역할이다.

 

 

 

뉴클 : '장길산'을 위해 체중을 무려 10kg나 찌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찌웠나.

 

준하 : 별거 없다. 술 많이 먹고 밥 많이 먹었다.

 

 

 

뉴클 : 드라마에 비중있는 배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연기자로서의 정준하도 되었는데, 그럼 앞으로 노 브레인 서바이버 류의 코믹 연기는 볼 수 없는 것인가.

 

준하 : 아니다. 절대 코미디를 버릴 생각이 없다.

 

 

 

뉴클 : 이번에 신문에 “한국의 기타노 다케시가 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 브레인 서바이벌에 대한 이미지 탈피라고 봐도 되는가.


준하 : 그건 아니다. 단지 우리나라에는 선진국에서처럼 영화도 하고 드라마 출연도 하는 키타노 다케시 같은 코미디언이 드물다. 코미디언으로서 그런 게 부러워서 전례를 만들고 싶어서 얘기 한 것이다. 코미디언이라고 코미디만 하라는 법은 없다. 그런 것에 대한 편견을 버려달라.


 

 

뉴클 : 무명생활이 긴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을 결정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이 노 브레인 서바이벌인데 그런 류의 연기자가 다 그렇듯(이창훈, 심형래 등) 밖에서 만나는 팬(특히 초등학생)들의 언행과 장난이 심하다고 들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은 없는지? 있다면 기분은?


준하 : 많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길거리에서 날 발견한 어린 친구들이 "와~ 바보다~" 라며 놀리더라도 그 친구들에게 내가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장난을 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화나 나는 때는 장난전화가 많이 온다. 특히 바쁠 때 장난 전화가 온다면 정말 화가 난다.

 

 

 

뉴클 : 유독 CF에서는 정준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그 동안 CF노출을 전략적으로 자제했던것인가?

 

준하 : ....섭외가 안 들어왔었다.

 

 

 

뉴클 : ...미안하다.

 

준하 : 현재 찍고 있긴 하다. CM 이나 지방방송 CF는 많이 찍었지만 공중파는 처음이다.

 

 

 

뉴클 : 앞으로 어떤 CF를 하고 싶은가.

 

준하 :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섭외가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닌가.


 

 

뉴클 : 미안하다.

 

준하 : 자꾸 아픈데 건드리지 마라.

 

 

 

뉴클 : 파트너의 문천식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가?

 

준하 : 물론 친하지 않겠나. 뻔한 거 물어보지 마라.


 

 

뉴클 : 학창시절 도 지금의 노 브레인 서바이버 처럼 문제아(?)였는가.

 

준하 : 개그맨이라고 공부를 못했을 거라는 편견을 버려라. 학창시절에 줄 곳 반에서 10등 안에는 들었다. 성적에 욕심이 많아서 시험 전날에는 코피를 쏟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 음. 말해놓고 보니까 마치 자랑 같아서 쑥스럽다.


 

 

뉴클 : 그래 맞다, 자랑 같다.

 

준하 : ...

 

 

 

뉴클 : 두 번 죽이는 일, 편견을 버려. 등의 유행어는 일반 시청자뿐만 아니라 신문 기사의 제목으로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최초에 이 유행어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는가 또 이렇게 뜰 줄 예상을 했었나?

 

준하 : 나의 두 번 죽이는 일, 편견을 버려 나 (문)천식이의 나 안 해! 나 안 해! 는 평소 회의 때 둘이 자주 쓰는 말이었다. 어느 날 사회를 보던 표영호가 나보고 자꾸 바보라고 강조를 하길래 나도 모르게 ‘내가 바보라는 편견을 버려!’라고 대꾸했다. 그런데 그게 이렇게 유행할 줄은 몰랐다. 연예계 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왔지만 이렇게 주목받는 것은 불과 6개월 정도 밖에 안됐다. 그러니 내가 히트시킨 유행어랄 것도 없고 솔직히 일부러 유행어를 만들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뉴클 : 너무 겸손한 거 아닌가.

 

준하 : 피식.

 

 

 

뉴클 : 젠장, 멘트였군.

 

준하 : ...

 

 

 

뉴클 : 온라인 팬 카페가 무진장 많아졌다. 자신의 팬 까페는 방문하는 편인가.

 

준하 : 그렇다.


 

 

뉴클 : 마지막으로 풀빵닷컴 회원들에게 한마디.

 

준하 :

 

(PLAY버튼을 누르세요)

 

 


 

 

 

 

 

  코믹한 이미지로 TV에 나오지만 생각 깊고 매너 좋은, 그리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남자 정준하. 그 날 몸살 때문에 병원에 다녀온 길임에도 웃는 낯으로 취재에 응해주는 사람좋은 사람 정준하. 여기저기서 사진을 같이 찍자며 덤벼들어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의를 다해 촬영에 임해주고 사인까지 해주는 그를 보면서 프로의 향기를 느꼈다.

 

코미디언에서 연기자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정준하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바이며, 그의 연기력이 아닌 인간성에 매료된 본인은 그의 빠돌이가 되었음을 공식 발표하는 바이다.

 

 

 

사인을 해주는 정준하, 그는 왼손 잡이다.


 

 

 

 

 

 

 

 

 

 

 

 

 

 

 

 

 

(스크롤바를 아래로 내리시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형, 저 MBC 테마게임 시절부터 팬이었어요..."

 

 

"그래...? 나.. 그.. 그때 무명시절 단역출연하던 때여서.. 그거 기억하고 있는 사람 몇 없는데....기억하고 있구나...?"

 

 

 

 

 

 

 

 

 

 

 

 

 

 

준하는 감동받은 표정으로 나의 두 손을 힘있게 꼭 잡으며 한 참 동안 말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아침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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