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다짜고짜 인터뷰

글/그림 : 뉴클

사극 쓰는 코메디 작가. 대장금 보조작가 황주하

뉴클의 다짜고짜 인터뷰의 취지는 '골때리는 인터뷰'입니다. 재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오바, 과장을 0.3434g 정도 첨가 하였슴을 밝힙니다. 캬하하-_-/

 

 

 

 

 

 

 

 

 

 

지난 7개월 동안 월,화요일 밤 시간대에 온가족을 TV앞에 모아놓게 만들던 드라마가 있었다.

MBC미니시리즈 대장금이 바로 그것인데, 다음주 종영에 앞서 대장금을 창조해 낸 작가 팀 중 유일한 남자인 보조작가 황주하(33세). 인터넷 상에선 멋진매너라는 유머작가로, 충무로에선 시나리오 작가로, 여의도에선 대장금의 보조작가로서 두문불출하는 그를 만나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뉴클 : 뭐하는 사람인가

 

주하 : 지금 현재로선 백수다. 얼마전 대장금 작가 팀의 일은 모두 끝났다. 속이 시원하다. 그 동안 대장금 작가 팀의 보조작가로 들어오기 전에는 KBS 위성에서 코미디 작가로 1년여간 대본을 썼었고 그 일을 마친 후에는 역시 놀다가 1000만 관객시대의 한국영화시장의 토대를 이루는 작업을 했다고 믿어 의심한다. 하여간 영화 시나리오 몇 편을 쓰고 각색하여 두 건의 영화의 계약만 체결한 상태에서 계약금만 낼름 먹고 영화는 엎어진 상태다. 그 이후 대장금팀 보조 작가로 들어가 험난한 1년여간의 사투를 펼치게 됐다.

 

 

 

뉴클 : 시나리오 작가라고 했는데, 평소에 존경하는 시나리오 라이터는 있는가.

 

주하 : 나성환이라는 천재성을 지닌 시나리오 작가가 있다. 그의 천재성과 상상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나다. 그는 불과 25세의 다소 어린 나이임에도 난 그를 존경한다. 나이는 나이고 실력은 실력이니까. 그의 작품 중 한 편은 이미 충무로에서 제 2의 올드보이 라며 이슈가 되고 있다.

 

 

 

뉴클 : 음 그렇군.

 

주하 : 뭐가 '그렇군.' 인가.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니 맘대로 타이핑 하지 마라.

 

 

 

뉴클 :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작가로서 애로사항은 없었는가?

 

주하 : 애로사항 열거하자만 이루 말할 수 없다. 몇 가지만 얘기하자면 메인 작가인 김영현 작가도 여자고 나와 같이 일하는 또 한 명의 보조작가도 여자고 이곳 대장금 작업실에 들르는 거의 모든 사람들(2명 정도 빼고) 모두 여자다. 흡사 여학교 교실에 달랑 혼자 멀뚱히 앉아 있는 남학생의 면면을 상상해 보면 어떠한 애로사항이 있었겠는가 하는 건 상상이 가리라 믿는다. 그 흔한 야동 사이트 한 번 마음대로 못 들어가는 심정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 혹 여자들 사이에서 일하니까 너무 좋지 않냐 반문 할 사람도 있는 것 같아 미리 얘기해 두지만, 내가 낯을 좀 가리고 성격 불 같이 여리(?)다는 것만 살짝 얘기 해 주고 싶다. 밤낮 바뀌면서 작업하는 것도 애로사항이 아니냐고 할지는 몰라도, 장기간의 백수 시절을 통해 충분히 단련된 몸이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해 안 보니까 속이 편하다. 난 태양을 피하고 싶은 놈이다.

 

 

 

뉴클 : 드라마 대장금에서 보조작가는 어떤 역할을 담당했나? 솔직히 메인작가인 김영현 작가만 부각되어 섭섭하지는 않았는가.


주하 : 딱히 정해진 역할 없다. 그냥 시키면 하고 안 시키면 인터넷하며 놀았다.
사실 자료 찾는 척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지만..자료 찾을 거 별로 없다. '김영현 작가만 부각이 됐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사실 이 정도 작품이면 더 부각되어서 9시 뉴스 정도에는 나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김영현 작가가 더더욱 많이 떠야 나한테도 떡고물이라도 떨어 질 게 아니겠는가? 섭섭하다면 김영현 작가가 더더욱 떴어야 하는데 그렇게 보필하지 못한 내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뉴클 : ...대장금팀 일 다 끝났다고 하지 않았는가. 애써 아부 안 해도 된다.

 

주하 : ...아 맞다. 나 이제 거기 안나가도 되지. 잊고 있었다.

 

 


뉴클 : 드라마 시청률에 따라 스텝이나 작가에 대한 예우편차가 클 것 같다. 대장금 진행기간인 지난 1년 동안 어떠했나?

 

주하 : 인생 뭐 있겠니? 하며 반문하던 백반형님이 떠오른다.
사실 세상사 똑같지 않겠는가? 장사꾼이야 수익으로 평가되는 것이고 운동선수는 성적으로 방송은 시청률로 평가받는다. 뭐 시청률지상주의로 너무 빠질 위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시청률만 잘 나온다면 흠뻑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해도 좋을 것 같다.

시청률이 안 좋을 경우 스텝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가 팀은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스토리가 1차 적인 원인이니까. 그렇다고 다른 불이익이나 제재는 없을 지라도 시청률로 모든 걸 말해주는 작금의 방송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예우보다도 스스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대장금은 시청률에 있어서 너무나도 복 받은 프로이기에 이런 걱정은 단 한 번도 없이 행복하게 작업해 왔다고 말 할 수 있겠다. 반면 우리 대장금에 밀려 사상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조기 종영한 왕의 여자 팀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진심이다.

 


뉴클 : 시청률에 대한 압박감으로 한 상궁도 생명을 연장시킨 걸로 아는데, 이 밖에 시청률 때문에 스토리를 바꾼 사례가 있는가?

 

주하 : 극비사항이지만 딱 까놓고 다 밝히겠다. 시청률과 시청자의 입김이 전혀 없다는 건 죄 구라다. 한상궁 신드롬이 일어나고 한상궁 살리기 운동 등 열정적인 시청자들의 거센 목소리와 한상궁이 죽고 나면 대장금의 시청률은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무언의 협박과 압력에 못이겨 나는 제목을 대장금이 아닌 한상궁으로 바꾸고자 제안했었고 또 한상궁 위주로 스토리를 다시 재편해야한다 강력히 주장했지만 그 한 마디에 짤릴 뻔했다. 결론적으로 시청률 때문에 스토리가 바뀐 것은 없고 수랏간 시절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그 부분을 조금 늘였을 뿐이다. 아주 조금...(?)

 

한상궁 역의 양미경 

 

 

 

뉴클 : 대장금이 반전의 계기가 되었던 대왕대비와의 수수께끼 씬에서 '역시 쇼부를 잘 쳐야 살아남는다.' 라는 역사적 교훈을 남겼는데, 조선시대의 내의녀로서 가능한 일이었나? 너무 허구적인 것이 아닌가?

 

주하 : 모든 드라마는 허구다. 사실 내가 조선시대 살아본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겠는가?
쇼부를 잘 치면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순 없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

 

 


뉴클 : 내의정 부활 씬에서 죽었다던 내의정이 살아올 때의 극적 반전에 시청자들이 소름 끼칠 만큼 감탄했었다. 누구의 발상이었나?

 

주하 : 누구의 발상이었는지 솔직히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날밤 까면서 셋이 머리 짜내면서 담배 연기가 작업실에 자욱하여 바로 앞 김영현 작가의 얼굴이 몽환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무렵이면 작업이 끝나곤 했고, 하여 잔잔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누가 발의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솔직히 메인 작가인 김영현 작가의 아이디어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그분의 아이디어일 확률이 아주 높다고는 하지만 혹 내가 냈을 수도 있다. 그게 그렇게 충격적이었다면 그 아이디어를 내가 낸 것이라고  난 믿고 싶다. 안 믿어주면 할 수 없고.

 

내의정의 귀환

 

 

 


뉴클 : 대장금 엔딩 스토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던데, 왕과의 삼각관계는 시청률상승을 위한 불필요한 로맨스 아니었나? 덕분에 52회분에서 54.8%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이긴 했지만 상황이 어색하고 억지스러움을 느낀 시청자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주하 : 왕과의 로맨스는 원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려되었고 중요한 드라마의 한 축으로 알고 있다. 물론 초반 시놉시스에도 잡혀 있었던 부분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로맨스를 조금 더 강화하여 장금역의 이영애의 목욕 씬이나 베드 씬을 넣으면 시청률 70%는 가능하지 않겠냐는 아이디어를 냈다가 또 짤릴 뻔했다.

 

삼각관계(?)

 

 

 

 


뉴클 : 희대의 인기 드라마 이다보니 온갖 소문이 나돌았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루머는?

 

주하 : 루머란 나쁜 소문을 일컫는 말로 알고 있다. 나쁜 소문은 하나도 없었고, 다만 연생과 장금이 혹 레즈비언 코드를 가지고 드라마를 구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간간히 있었는데 사실 내가 다시 봐도 그렇게 보이더라. 그럴 줄 알았으면 연생과 장금, 금영의 삼각관계를 강화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후회도 조금 든다.

 

장금과 커플(?)이라는 루머가 나돌던 연생.

 

 

 

 

뉴클 : 대장금 초기에 수랏간 요리 대결 씬 에서는 일본만화 ‘맛의 달인’ 을, 후반부 내의원 시술 씬 에서는‘허준’과 비슷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 등 온갖 표절시비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실제 필드에서 뛰는 보조작가로서의 견해는? 혹은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심정고백은?


주하 : 내가 볼 때 맛의 달인은 미스터 초밥 왕와 비슷하고 허준은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절찬리 대여중인 혀준과 비슷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다. 싸게 넘기실 분 있으면 소장하고 싶으니 연락 바란다. 표절은 절대 아니다. 우리 팀에서 표절할만한 사람은 나 밖에 없는데, 그 부분 대본 쓸 때 나는 개인적 어려움으로 회의 시간에 거의 매일 졸다시피 했다. 하여 다다음주에나 나오는 방송을 보고서야 언제 이런 걸 썼냐고 김영현 작가에게 물었다가 짤릴 뻔했다. 하여간 이 질문에 대한 내 정확한 답변은 '태양아래 완전히 새로운건 없다.' 라는 말을 인용하여 대신하겠다..

 

 

 

 

 

(맛의 달인)

 

 

 

(허준)

 

 

 

 


뉴클 : 재경합(재신임), 민정호와 대장금의 탄핵(대통령 탄핵)등 드라마 대사 때문에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것에 대하 이병훈PD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시기적절한 대사들이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한 작가진의 의도는 전혀 없었나?

 

주하 : 대본 쓰기도 급급한데 무슨 개뿔 정치적 의도가 있었겠는가?
하지만 네티즌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니 현 정국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대장금이 차떼기와 우격다짐이 주특기인 그것들과 흡사하다는 되도 않는 의견을 볼 때면 꼭 한 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뉴클 : 극중 설정 뿐 아니라 실제로도 최상궁 일가(견미리, 홍리나)와 한상궁(양미경, 이영애)일파는 밥도 같이 안 먹는다던데 사실인가


주하 : 우리 작가팀은 촬영현장에 가 볼일도, 갈 수도 없다. 따라서 촬영장 어디서 불이 났다더라 어쩐다더라 하는 소식을 빠르면 조연출에게 전화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이 지면을 통해서 스포츠 찌라시 등을 통해서 알게 된다. 내가 예전에 촬영장에 따라다니면서 예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밥도 같이 먹어야만 상상력과 리얼리티가 작품 속에 반영이 되지 않겠냐며 주장했다가 또 짤릴 뻔했다.

 

 


뉴클 : 이영애가 실제로도 그렇게 예쁜가? 연생이나 신비, 열의같이 신세대 궁녀들과 나이 차가 꽤 나는데 그들과 비교해서는 어떤가.

 

주하 : 이 부분에서 할말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이영애 정말 예쁘다. 직접 밥도 먹어봤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궁중음식을 자문하는 한복려 원장님에게 음식 수련을 직접 받고 있을 시 궁중음식연구원에 나도 직접 가서 교육을 받은 적(딱 하루 그나마 졸았음)이 있었는데, 수업을 마친 후 이영애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특히 수업 중 음식을 이영애가 직접 만드는데 이영애가 직접 만든 궁중 음식을 이영애가 직접 나에게 먹어 보라며 줬을 때는 흡사 내가 왕이 된 듯 착각에 빠져 ‘맛있구나’라고 말 할 뻔했으나, 옆에 같이 따라간 다른 보조작가의 강한 제지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일이 기억에 너무도 아련하다.

(작가는 그 때를 회상하듯 얼굴 가득 부끄러운 홍조를 띄고 있었다.)

 

장금 역의 이영애

 

 


뉴클 : 대장금의 막판 인기 여세를 몰아 일반인의 까메오 출연 공개경매를 붙이는 거만함(?)을 보여 비난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얼마나 모였고 어떤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하였는가.

 

주하 : 그런 적이 있었는가? 말을 해 주지. 올인 해서라도 내가 나가는 거였는데...

 

 

 

뉴클 :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그 동안 너무 감금(?) 당해서 대본만 강요당한 것 아닌가.

 

주하 : 올드보이에서 오대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뉴클 : 다음달에 대장금 전 출연진과 스탭진이 4박 5일의 해외여행 포상이 주어진다던데 어디로, 또 누구누구 가는가

 

주하 : 정말 가나? 요즘 일이 끝난 이후로 신문도 도통 안 보고 그저 소일거리로 애꿎은 몬스터들만 때려잡고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 진짜 간다면 빨랑 여권 만들어야 하는데.. 언제 간다고 하는가?

 

 


뉴클 : ...상태가 심각한데 병원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주하 : 훗.

 

 


뉴클 :  작가가 보는 ‘대장금 이 장면만은 놓치지 마라!’ 베스트 명장면은?

 

주하 : "니가 필요해~!"
한 상궁이 배 위에서 장금이에게 한 말이다. 파란 물 위에 떠 있는 나룻배 그리고 장금과 한상궁이 서로 시선을 마주보지 못 하고 틀어져 앉아 있던 연출... 둘의 심정을 이 앉은 자리 하나만으로도 아주 극명하게 보여 줄 뿐더러 간략하고 멋진 대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다. 사실 대본으로 봤을 때는 이 장면이 이렇게까지 멋지게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김영현 작가의 뛰어난 대사빨에 이병훈 감독의 노련한 연출의 합작품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나를 감동 시켰다.

 

 

황주하가 꼽은 BEST 명장면

(PLAY 버튼을 누르세요)

 

 

 

 

뉴클 : 자신이 쓰고도 애착이 가는 씬은?

 

주하 : 화요일분 방송 분은 나와 다른 작가가 나눠서 초고를 썼다. 월요일 방송 분은 김영현 작가가 혼자 쓰고, 따라서 내가 쓴 부분이 방송에 나간 것은 죄 화요일분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씬은 사실 없다. 정말이다. 뭘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 전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대본을 쓰는 작가 팀은 어서 다음 대본을 제 시각에 맞춰 내놔야 다음 주 방송사고가 없는데 하는 염려뿐이었다. 이제 HD방송으로 나가는 대장금을 불법으로이지만 씨디로 구워 놓은 걸 보면서 하나하나 음미해 볼 생각이다.
 

 


뉴클 : 그밖에 대장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주하 : 비하인드 스토리라야 뭐 별거 없다.
하지만 궂이 있다면 최자혜가 연기하는 극 중 창이의 이름이 나와 같이 일하는 여자 보조작가의 실명이었다. 나는 이에 격분하여 내 이름은 지진희가 맡은 역으로 해 달라 강하게 주장했다가 내 이름이 깍정이3으로 쓰일 뻔한 적이 있었다.

 

 

 

뉴클 : 얼마 전 대장금을 못 보게 한다는 이유로 불미스러운 폭행사고까지 있었다. 그만큼 대장금이 인기드라마였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데, 막상 대장금 대본을 탈고한 후 기분은 어떠한지.


주하 : 백수된 기분이 어떻겠는가? 살길이 막막할 뿐이다. 괜찮은 시놉과 시나리오 많으니 혹 관심 있는 영화제작사들은 연락 바란다.

 

 

 

뉴클 : 처절하다.

 

주하 : ...

 

 

 

뉴클 : 마지막으로 작가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주하 : 별 일 없으면 당분간 놀고 먹을 계획이다.

 

 

 

뉴클 : 마지막으로 풀빵닷컴 회원들에게 한 마디만 해달라.

 

주하 : 나중엔 정말 재미있고, 배꼽 빠지는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다시 본연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간 그가, 그의 활기찬 인사말 처럼 살아 숨쉬는 듯 활기찬 영화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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