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도 여자

글/그림 : 뽀글이님

15세 소년이 35세 아줌마를 또래로 본사연





중 3때였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 학교를 등교했다. 남자아이 하나가 계속 나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다.

 

난 쟤 왜저래..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더니..다가온다..

 

남학생- 어제 니옆에 있었던 누나.. 누구야?

 

나 - 누구?? 나 어디서 봤어??

 

남학생 - 어제 버스정류장 옆 순대집쪽에서 나오던데..그쪽에 너랑 옆에 누나있었잖아~

 

나 - 헐... 엄마.. 우리엄마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학생 - 헐... 멀리서 봐서 엄마인지 몰랐어~ 단발머리하고 옷도 그렇고............

 

우리엄마는 파마머리는 또풀리면 돈아깝게 미용실간다고 그냥 편하게 단발머리를 하고 옷도 돈아깝다고 특별한 모임이

 

있지않는한 내가 안입는옷을 걸쳐 입는다..

 

그러니 멀리서 보면..ㅋㅋ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서 밥을 먹으면서 생각이 나서 친구가 엄마가 우리또래인줄알았데~조금만 냅뒀어두 소개시켜달라고

 

할려고 할참이였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가 펄펄 뛴다. 너는 엄마를 가지고 니친구가 그런장난을 하는데 웃음이나냐..면서..어쩌구 저쩌구..ㅠ

 

난 이해는 안됐지만, 엄마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쁜것같기도 하고..

 

암튼 그날 오후 역시 아줌마들은 우리집으로 놀러왔다.

 

우리집은 아줌마들도 내친구들도 무진장 편해하는 아지트중 아지트다.ㅋㅋ

 

그리곤 내가 방에서 들어갔다 잠깐 물마시러 나간나는.. 웃음을 참을수 없었다..ㅋㅋ

 

우리엄마 아까 내이야기 들을때까지만 해도 버럭버럭 난리를 치더니.. 아줌마들에게는 웃으면서 자랑을...ㅋㅋ

 

늙으나 젊으나 아가씨나 아줌마나 이쁘다는 소리.. 젊어보인다는 소리는 최고의 칭찬인가보다..

 

정말 배신감마저 들정도의 엄마의 표정을  난 잊을수가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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