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의 무비 앤 더 시티

글/그림 : 냥냥

100번을 못채워 이무기가 되었나? [하류인생]

 

   

이번 영화는 바로 이거~

 

 

 

하류인생을 오늘의 영화로 선택하게 된것은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라는 타이틀 때문.........

 

 

.........은 절대 아니고-_-; 

최고의 연기파 꽃미남 3인방 中 한명이 출연하기 때문

 

 

ㄱ ㄱ ㅑ 악~~~!!!!

멋지구리하지 않소???? 키노도 인정한 꽃미남 3인방이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얼마전 개봉한 아라한에서 류승범이 날고 뛰더니 질새라 조승우군 등장했다.

바람의 파이터(좀 쌩둥맞은 배역이지만..;;;)로 돌아올 양동근은 언제쯤?????

....................

...따위의 상상은 하지 말고, 영화나 보자. 시작했다.-

 

 

내가 교복 매니아인 것은 어찌 알았는지....

초반부터 교복으로 등장해 준 조승우군+_+

(저 뒤에 얍시리하게 쫓아오는 놈이 의외로 비중있는 조연이다)

 

 

토악질 中인 동생 등 두들기랴, 남자랑 눈 마추랴 바쁜 여주인공 등장이요!

 

 

 

 

본격적인 도입이다. 집중하자!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먹 잘쓰는 놈은 알아서 어둠의 세계-_-?로 들어가는 법.
힘깨나 쓰지만, 조직에서 이름꽤나 날리는 놈을 쓰러뜨려 놓구선
자기가 쓰러뜨린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개념없는 깡패가 주인공이다.

 

모자쓴 눔이 일명 "재룡이파" (도대체 조직명은 다 왜이런지 모르겠다-_-)

의 중간보스쯤 되는데.... 조연이므로 주연에게 개아작난다.

 

 

지가 누구를 자빠뜨렸는지는 모르나, 업계-_-?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한다.

망하기도 하지만, 돈 잘벌어 잘산다. 끝-_-! (이런것이 진정한 스포일러-_-v)

 

끝났다. 집중 해제-

 

 

영화속 최태웅은 얼마전 개봉한 '효자동 이발사' 랑 같은 시대를 산다.

(세트도 같이 쓰는거 아닌가 싶게 비스무리하다.

예산 절감차원?으로 나눠 쓴건 아닐까 의심스러움-_-++)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혼란스러웠던 시대,
딱 그 시기를 한 사람의 인생속에 적절히 버무린다는 점에서 두 영화가 참으로 비슷하다.

 

(그렇다면, 여기는 효자동 이발관???-_-?인가.)

 

심지어 산통을 호소하는 부인과 남편이 병원으로 가는中 역사적 사건이 터진다는 에피스드까지 똑같다.


그러나 효자동이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살짝 살짝 양념한 것과는 달리
임권택 감독은 최태웅의 인생을 중심부에 두고 역사적인 사실은 큼직큼직하게 점으로 처리한다.
시기에 따른 적절한 설명조차 없고 날짜만으로 대신하므로 그 시기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젊은 세대들에겐 따라가기가 버거울 수도 있겠다.
(조금은 더 쉽게 설명해주는 효자동 이발사를 먼저 보자. 그러면 꽤 이해가 쉬울 듯~)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는 컨셉 말고도, 이 두 영화가 닮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감흥이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클라이막스가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65년에 시작한 이 영화가 끝을 맺는 시점이 되면  허무하고 어이없다고 느낄 사람도 꽤 될거 같다.
(효자동 ENDING시 사람들이 날린 허무한 탄식이 여기서도 똑같이 나온다. "이게 끝이야?" ........ 응, 끝이야;;;///ㅂ///)

 

 

 

이번 영화가 임권택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낼지는 영화 전문가가 아니라 알수는 없는 노릇.
그러나 세심함과 철저함이 제대로 묻어났던 영화속 배경들과 그곳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배우 조승우는 good choice!

'한국록의 대부'로 불리우는 신중현의 음악은 사실, 록에 조예가 없어서인지;;; 귀에 별루 들어오지도 않았다;;;

 

♣ 이혜영과 유명감독들의 깜짝출연은 미리 알고 가야만 재밌는 까메오;

 

 

 

--------------------------------------☜절취선☞--------------------------------------

 

 

영화속, 빠져서는 안될 장면 "best"

 

 

이 여자가 주인공이오.(사실 여주인공에겐 별 관심 없지만...)

이 여자, 캐릭터가 명탐정 코난쯤 되는지....

여차저차 쌈질 끝난 조명도 없는 그 넓은 명동거리에서

아무대나 쳐박혀 숨어있는 최태웅을 잘도 찾아낸다.

 

오랜만에 주연다운 주연을 맡은 김민선양.

패싸움 장면을 창밖으로 보며 놀라는 장면인데;;;....

........

니 얼굴에 내가 더 놀랬다. 버럭!!!!!  !!!!!!!

 

 

 

한 씬에만 나오는 조연이지만 가장 비중있는 대사를 치는 산부인과 의사샘-

"그게 듣기 싫다고? 그래, 그렇다면 하류인생이라고 해두자"

- 오오, 여기서 제목 나왔다. 밑줄 쫙!

 

 

극중 엘리트 의사의 시각에서 최태웅의 인생은 인간말종, 하류일지 모르겠지만,

소시민적인 눈높이로 봤을때-_-; 금전적인 면에서 중상류쯤은 되는 듯이 보인다.;

 

알토란같은 아들들과 예쁜 아내, 뽀대나는 단란한 식사시간~

이렇게 사는게 하류인생-_-이면 살만 하다는 생각도;;;;;;;-ㅁ-

 

 

 

 

★ 가장 좋았던 눈요기 "best 3"을 뽑아보자.

 

넘버 3 > 요장면, 승우군의 교복에 올인! (아 가쿠란..... 코피난다.-ㅠ-)

 

 

넘버 2 > 꿇어야 할 때를 아는 남자.

 

 

넘버 1 > 올해 "엉짱(엉덩이 짱-_-)"으로 등극!

 

조승우의 엉덩이 노출은 이번이 세번째인거 아시나요???

(그런것만 세냐! 라고 한다면!!!!!!!!!

..................그렇다..그런것만 센다.-_- 미안하다.)

데뷔작인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과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에 이어

또다시 만나게 된 엉덩이. 반갑다.^-^// 기다렸다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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