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장난
평소에도 장난끼가 남다르지만 술이 좀 들어가면 살짝 업그레이드가 되서 큰일입니다-_-;
지난 5월 말쯤 학교 축제때 있었던 일입니다.
휴학을 하고 학교를 갈 일이 없어 한번쯤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마침 축제고해서 친구들을 보러 학교에 들렀다가..
몇명의 일행이 학교앞 곱창집에 모여있다는 얘기에 찾아가다
방심한 뒷모습에 냅다 로우킥을 날렸더니 저런일이.. -ㅁ-;;
뭐.. 의자를 빼버리거나 할 생각까진 아니었고
그냥 의자를 툭 쳐서 앉아있던 녀석이 움찔하기만을 바라고..
그렇게 세게 차지도 않았어요;;
암튼..
주인 아주머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계속 옆가게에서 빌려왔다는 말씀만 반복 주입교육 시키시더군요..
안그래도 죄송했는데
더 죄송해지더군요
그래서 홍보 잘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리고 자리를 떠날수가 있었습니다.
부러진 다리를 주워온 다음에 확인 했는데..
의자 아래에 깨진 소주병이 하나 있어서..
사람하나 잡을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답니다 -ㅁ-;;
그래도 그 순간 이상하게 최홍만이 부럽지 않았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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