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MBC가 '검언유착'을 보도하기 전 권경애 변호사에게 전화했다는 의혹에 "전화 한 적이 없다. 알지도 못한다"라며 부인했다. /남윤호 기자

"조선일보, 허위보도에 대해 사과 및 정정보도 하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MBC가 '검언유착'을 보도하기 전 권경애 변호사에게 전화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권 변호사에게 전화한 적이 없다. 저는 권경애 변호사를 알지도 못한다"라며 "조선일보는 허위보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아침자 신문에서 MBC 검·언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MBC 보도 전에 한상혁 방통위원장 또는 윤 수석이 권 변호사에게 전화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보도를 했다"라며 "한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언급했다.

윤 수석은 "조선일보는 또 윤 수석은 이날 본지 연락에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상식적으로 질문 있어야 답을 한다. 조선일보는 저에게 아무런 질문 하지 않았다"라면서 "단지 조선일보는 전 청와대 출입기자로부터 두 통의 부재중 전화가 어젯밤에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한밤에 전화해서 받지 않았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다. 일부러 답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쓰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라면서 허위보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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