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두가 힘든 시간…함께 이겨내고 나아가자"

기사입력 2020.03.22 17:39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악수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코로나19 싸움은 이인삼각 경기…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 없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따뜻한 봄날, 초등학교 소풍이나 운동회가 생각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운동을 잘하거나 못하거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이길 기회를 주는 경기가 이인삼각 경기였다"라며 "혼자 앞서려 하면 오히려 낭패, 서로 호흡과 보조를 맞춰야 무사히 결승선에 닿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도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라며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라며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다.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규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의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됐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이라며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는다"며 "어둠 속에 더욱 빛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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