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대화 중인 기업은행-노조, 지켜보자"

기사입력 2020.01.20 21:19

은행연합회는 20일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연합회 제공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IBK기업은행이 은행장 낙하산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켜보자"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시중 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기업은행 노조와 대화의 장을 제안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기업은행이) 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짧게 답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낙하산 논란으로 기업은행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취임한 윤 행장은 노조의 반대로 아직까지 본사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은성수 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실사 등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하며 서둘러 만찬 장소로 이동했다.


앞서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16일 "금융당국이 라임사태를 방치한 것은 아니다"며 "실사 결과가 1월 말에서 2월 초에 나올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은 위원장은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20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은행권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재도 강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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