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SUV 'GV80' 출시, '한국적 럭셔리'란 이런 것!

기사입력 2020.01.15 13:26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네시스 SUV 'GV80' 신차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원희 현대차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이선화 기자

GV80 디젤 판매가격 6580만 원

[더팩트ㅣ고양=장병문 기자] "제네시스는 그동안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했다. GV80은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에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인 'GV8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등 중형에서 초대형 세단 3종에 SUV를 더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 임원들은 'GV80'을 통해 브랜드의 성장을 다짐했다.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GV80'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5년 전 출발한 제네시스가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브랜드를 이끌어 갈 모델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V80' 디젤의 판매가격은 6580만 원이다. /이선화 기자

이어 "지난해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글로벌 판매 9%·미국 판매 106%의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유럽과 중국 등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재훈 국내사업 총괄부사장은 'GV80'의 올해 판매 목표를 2만4000대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국내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GV80'은 한국적 럭셔리의 자부심을 담아 선보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2만4000대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미디어를 초청한 이 자리에서는 "제네시스 DNA의 차별화된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이미지", "독일 브랜드와 견줄 만한 디자인"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에 뒤지지 않은 고급스러운 외형을 갖추면서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는 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GV80'의 전면부에 있는 선명한 두 줄의 헤드램프가 앞으로 제네시스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GV80'의 전면부는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면서 "제네시스의 상징인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엠블럼의 중앙을 의미하고 양쪽 두 줄의 헤드램프는 엠블럼의 날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제네시스는 두 줄로 정의하겠다"면서 "두 줄은 제네시스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네시스의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파라볼릭 라인'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 등으로 통일감을 준다.



전면부에는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가 적용돼 있다. /이선화 기자

강력한 동력 성능과 대거 탑재된 최신 기술도 눈길을 끈다. 'GV80'은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f·m을 발휘한다. 주행성능은 동급 최고 수준이며 복합연비는 11.8km/ℓ(5인승·2WD·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로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GV80'에 적용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차 내 간편 결제 서비스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날 출시한 'GV80' 디젤의 판매가격은 6580만 원이다. 옵션에 따라 실구매 가격은 차이가 난다. 현대차는 추후 가솔린 2.5와 3.5 터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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