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 CJ제일제당 가양동 땅 '인창개발-현대건설' 손에

기사입력 2019.12.06 19:34

CJ제일제당은 6일 공시를 통해 '1조 원 규모'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에 인창개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우선협상자 인창개발 선정 공시…"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개선 목적"

[더팩트|이민주 기자] CJ제일제당 소유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에 인창개발이 선정됐다.


6일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각 규모는 1조 원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는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에 위치해 있다. 과거 바이오 연구소가 있던 자리로 연구소를 수원 광교로 이전하면서 유휴 부지가 됐다.


규모는 10만3049㎡이며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에 인접해 있다.


양사 간 협상 기간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될 경우 곧바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에 인창개발이 선정된 것을 놓고 업계는 이 회사가 내놓은 입찰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창개발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견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유휴 부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 회사는 최근 유휴 자산을 동화하고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을 조달하는 등의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돼 차입 규모를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영 패러다임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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