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이어 담원까지 1위 진출 성공…8강 대진표는?

담원게이밍이 D조 1위로 롤드컵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팀 3팀 모두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더팩트 DB

한국팀 대전 피해…SKT-스플라이스·그리핀-IG·담원-G2 대진 완성

[더팩트｜이민주 기자] 담원게이밍(담원)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D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롤드컵에 진출한 한국팀(LCK) 3팀 모두가 8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담원은 20일부터 21일까지(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에서 팀 리퀴드, 인빅터스 게이밍(IG), AHQ e스포츠(ahq)를 모두 이기면서 이날만 3승을 올렸다.

당초 D조 중에서 누가 8강에 진출할지는 미지수였다. 1라운드에서 D조에 속한 담원과 팀 리퀴드, IG 모두가 2승 1패를 기록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담원이 팀 리퀴드와 치러진 2경기를 잡아내며 8강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팀 리퀴드가 라인 스왑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바다 드래곤 싸움에서 담원이 승기를 잡았다. 이 전투에서 담원 쇼메이커 코르키와 뉴클리어 선수의 야스오가 2킬 2어시스트를 챙기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후는 담원이 줄곳 게임을 주도하는 형국이었다. 결국 게임 후반부 중앙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대승하며 담원 게이밍이 게임을 마무리헀다.

담원은 이후 펼처진 IG전에서도 완승했다.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담원 너구리 선수가 1데스를 기록하며 힘겹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나머지 팀원이 활약하며 초반의 실수를 말끔이 씻었다. 특히 담원의 '쇼메이커' 선수의 아칼리와 뉴클리어 '카이사'가 이른바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렇게 2승을 추가한 담원은 이어진 ahq와의 경기에서까지 승리하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결국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종 5승1패를 기록하며, SKT텔레콤T1(SKT), 그리핀과 나란히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8강 조 추첨식도 진행됐다. 8강에서 한국팀 간 대전이 벌어지는 불상사는 없었다. 가장 먼저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한 그리핀은 8강에서 IG와 맞붙게됐다. SKT는 스플라이스와 담원은 G2와 겨뤄 4강 진출자를 가린다. 담원은 G2와 8강전 승자를 가린다.

한편 롤드컵 8강전은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8강전 승자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1경기는 그리핀-IG △2경기 펀플러스 피닉스-프나틱 △3경기 SKT-스플라이스 △4경기 담원게이밍-G2 순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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