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WCG 2019 시안' 첫 금메달 '이상 무'…4강 진출

기사입력 2019.07.20 17:55

'WCG 2019 시안'에 참가한 워크래프트3 한국 대표 장재호 모습 /WCG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WCG 2019 시안' 워크래프트3 종목에 출전한 장재호가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장재호는 19일 밤늦게 열린 결선 7라운드에서 6년 전 마지막 결승전에서 만났던 'TH000' 후앙시앙을 꺾고 총 5승2패를 기록해 'Infi' 왕슈엔·후앙시앙·'mTw-HawK' 세르게이 쉬체르바코프 등과 함께 4강전에 올랐다.


장재호가 4강까지 오르기까지 절대 쉽지 않았다. 조주연에게 1-2로 패하며 1패를 안고 시작한 장재호는 이후 프랑스·캐나다·페루 대표들을 물리치며 3승1패로 선두 그룹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 남은 상대들이 쉬체르바코프·왕슈엔·후앙시앙 등 강호들이라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장재호는 쉬체르바코프를 2-0으로 꺾으며 첫 번째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바로 다음에 만난 왕슈엔에게 0-2로 일격을 당하며 최종전 후앙시앙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후앙시앙과의 경기에서 장재호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팽팽한 승부는 3세트까지 진행됐고 극적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순간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공교롭게도 장재호의 4강 상대는 중국의 후앙시앙. 지난 대회 장재호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 최고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장재호가 후앙시앙을 꺾고 금메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오를 수 있을지, 또 15년간 이어졌던 WCG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이룰 수 있을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장재호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 조주연은 4승3패로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8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한 'WCG 2019 시안'은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중국 시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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