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반민정 성추행' 조덕제, 배상 판결에 엇갈린 시선

기사입력 2019.05.17 00:00

조덕제가 과거 영화 촬영 당시 반민정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더팩트 DB

누리꾼 "조덕제 억울함 풀어지길" vs "죗값 치러라"

[더팩트|김희주 기자]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 반민정을 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배우 조덕제가 2심에서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물어주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중은 법원의 판결을 향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 이영광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반민정이 조덕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조덕제가 반민정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조덕제가 반민정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사전 동의 없이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조덕제는 반민정이 허위 신고를 했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반민정은 조덕제를 상대로 1억 원의 반소를 냈다.



조덕제는 과거 아내와 함께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영상을 올렸다. /조덕제 TV 영상 캡처

이후 지난 1월 조덕제는 개인 유튜브 채널 '조덕제TV'에 "(반민정의 주장대로) 아내와 실험을 해봤다. 손을 넣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손을 넣자 아내가 화들짝 놀라더라"며 "옆에 누가 있었다면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느꼈을 텐데 당시 (반민정과 있던)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며 결백을 호소했다.


이같은 판결이 내려지자 지난 16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에는 각기 다른 입장을 펼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중 대다수의 지분을 차지한 건 조덕제의 억울함에 동조하는 이들의 댓글이다.



조덕제는 자신이 반민정을 추행하지 않았다고 수차례 언론과 대중에 주장해왔다. /더팩트 DB

몇 누리꾼들은 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조덕제의 말을 근거로 그의 무죄를 주장하며 "3천만원 줘버리고 다시 시작합시다...이미 여론은 당신 쪽으로 옹호하는 것 같으니"(jyjy****)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감독에게 가장 큰 잘못이 있다고 보이는데, 결국 현장에 모든 책임이 떠맡겨지는 듯하네요"(sune****) "죄목이 보복성 고소? 억울함에 맞고소한 게 죄냐?"(glor****)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반민정의 주장을 신뢰하는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어휴, 속이 다 시원하다. 대법원판결에도 뻔뻔하게 나오더니"(xfil****) "성추행을 하고도 당당할 수 있는 건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법망치가 필요하다"(kasu****) "성추행 범죄자가 오히려 소송을 걸어? 결국 뿌린대로 거두는군"(butd****) 등 댓글을 달며 조덕제를 비판했다.


heejoo32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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