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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재원 조성 통해 극장 공공성 확보"

기사입력 2019.04.30 23:44

유인택 사장 / 예술의 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이 유인택 사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다


유인택 사장은 재무구조를 중점적으로 개선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현재 25%선에 그치는 국고보조율을 50%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예술의전당 회원 규모를 10배 이상 확대하고 공연과 전시 개최를 돕는 펀드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하였다.?

다각적인 재원 마련을 통해 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대표 예술기관으로서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술의전당 국고보조금은 지난해 119억원이고 국고보조율은 26.6%이다.


세종문화회관이 2018년 국고보조금 288억원, 국고보조율 58.1%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 바비컨센터와 파리 오페라극장도 국고보조율이 각각 44.7%, 46.9%에 달한다.

유 사장은 "예술의전당 1년 예산 440억원 중 약 120억원이 국고보조금이고 320억원이 자체 사업으로 조달되고 있다"며 "세종문화회관은 50% 이상 서울시가 보조하는데 국가대표 극장의 국고보조율이 25% 수준인 게 말이 되냐"고 했다.?

또한 그는 공공 재원 뿐 아니라 민간 재원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대기업 후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연간 10만원씩 내는 예술의전당 유로 회원을 2022년까지 10만명 모집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예술계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예술인 권리 보장에 앞장서기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불공정 단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후화로 촉발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부지침을 강화할 예정이며,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온라인 방송과 모바일 및 웹 홈페이지 전면 개편도 추진한다.

우리 클래식 음악과 공연을 세계로 진출시켜 'K-클래식 거점'이 되도록 하는 목표도 실천에 옮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아트센터연합회 연례 컨퍼런스 회의 유치를 비롯해, 중국 국가대극원, 일본 신국립극장, 중국 국가미술관 등과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한국이 K-팝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예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며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기초예술 장르를 확산, 교류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2일 취임한 유 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교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지냈다.


연극 '아리랑' '금희의 오월' 등을 기획했으며, 뮤지컬 '구름빵' '광화문연가' 등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했다. 영화 '결혼 이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목포는 항구다' 등 20여 편을 제작했다.


영화 산업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창립하고 국내 최초 문화콘텐츠 벤처캐피탈인 아시아문화기술투자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연극·영화계 출신이어서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학로에서 소극장 운영하던 사람이 클래식음악, 오페라, 미술을 아우르는 예술의전당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40년 간 쌓아 온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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