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까지 라돈 검출…파문 확산

기사입력 2018.09.19 08:26



대진침대에 이어 다른 업체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에서도 기준치를 넘은 라돈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병희 기자

가누다·에넥스, 자발적 리콜…원안위, 더렉스베드에 수거명령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대진침대에 이어 다른 업체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에서도 추가로 방사선 안전기준을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커버와 에넥스의 침대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돼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피폭선량이 연간 기준치인 1mSv를 초과해 문제가 됐다.


기준치를 넘은 라돈이 검출된 가누다 베개는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두 모델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티앤아이는 지난 5월 이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7월부터 자발적 리콜로 900여 개를 수거한 바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가누다 베개, 에넥스 침대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도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가누다 홈페이지 갈무리

에넥스도 지난 8월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8월 26일 매트리스 1종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제품명은 '앨빈PU가죽 퀸침대+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이다. 해당 모델은 2012년 8월에서 11월까지 244개가 판매됐다. 현재 자발적 리콜을 통해 신청된 5건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지베드산업이 2013년 판매한 더렉스베드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나왔다. 판매된 6000여 개 중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제품이 1210개에 달하지만, 정확히 어떤 매트리스 모델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2013년부터 판매된 6000여 개 전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린 상태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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