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수장 첫 일정 나서는 하현회…어떤 메시지 던질까

기사입력 2018.07.17 10:00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만나는 간담회에 앞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하현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임세준 기자

하현회 부회장, 유영민 장관·이통사 CEO와 회동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6일 이사회를 통해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하현회 부회장이 첫 공식 일정을 갖는다. 통신사 수장으로서 5G 장비 선정 등 업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를 앞두고 유 장관이 이동통신사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초 이번 간담회에는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사회 이후 하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전날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이사회를 열고 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LG에 있던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 부회장은 이날부터 LG유플러스로 출근해 통신사 수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변경 시점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권 부회장 참석에서 하 부회장 참석으로 바뀐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관심은 하 부회장이 이날 첫 공식 일정을 치르면서 남길 메시지에 쏠려 있다. LG유플러스가 하 부회장 체제로 돌입하면서 5G 사업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5G 장비 선정 문제에 대한 입장이 주목된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화웨이 장비는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 업체의 장비라는 점에서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 부회장이 새롭게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됐지만,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만약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확정한다면 이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는 것이 하 부회장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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