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그림일기

글/그림 : 앤_

전세대란, 우리가 갈 곳은 어디인가요?






이번엔 집구하러 다니면서 거의 포기하고 있을 때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부동산 여사장님과 집주인분 덕분에

저희가 무사히 잘 구할 수 있었으니까요.


집에서 일을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을 구해주시느라 애를 써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함께 집을 보러 다니면서

집주인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제 책 얘기가 나와서 

저희 실제 연애담을 쓴 책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직접 사인받은 책을 사고싶다고 하셔서

마침 제가 가지고 있던 누여 책이 한 권있어서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시면서 책은 돈주고 사신다고 

책 살 돈을 그자리에서 저한테 주시는 겁니다.


부동산 사장님도 자기도 싸인받은 책으로 사고 싶었다고 말씀하시고,,

책 대박나서 부자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T_T


힘든 세상이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은 따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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