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그림일기

글/그림 : 앤_

7화-보약이 필요한 나이







그래도 먹여놓구 잔소리하는 것이

먹이지도 않고 잔소리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말입니다.

 

동안이라고 박박 우기는 저지만,

아무리 동안이면 뭐합니까?

20살이 보면 30살로 보이나 40살로 보이나

다 똑같은 아줌마로 보인다고 그럴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그래도 영혼의 나이는 20대라고 계속 주장합니다.

아, 보약을 먹을때만 현실 나이로 돌아갑니다.-_-;;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젊으니 항상 제 건강을 먼저 챙겨주는데요.

미혼 때 한번도 못 먹어본 보약 결혼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다 팍 제가 먼저 맛이 가서 남편이 젊은 여자 좋다고 그럴 수도 있겠다..

내심 불안한 면도 있거든요. 
1%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한 가능성을 생각해놔야 한다 싶은데요.
제트님은 아무짓도 안하고 누명쓴 기분이라고 별 걱정 다한다고 그럽니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살 수도 없고,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저도 건강을 위해 많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건 또 뭔지;;-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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