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마음의 문
"문좀 열어줘..."
도무지 열리지 않는 그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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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가 않아
사람마다 마음의 열쇠는 그 생김새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모양을 정확히 찾아내기란 쉽지가 않거든
사람의 마음은 밖에서 여는게 아니라
안에서 열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
밖에서 무리하게 열려다가
오히려 문은 더 굳게 닫히는 수가 있거든
난 이미 그앨 위해 활짝 열린 내 문을 나와
그애가 문을 열고 내게로 올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놓으려고 해
부담없이 왔다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길.
내안에 그애가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길...
사람의 마음은 억지로 연다고 되는게 아니야...
그앨 위한 내 마음, 내 욕심을 조금은 비워놓고
그애가 내게 올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놓는 노력이 필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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