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라면 화재' 초등생 형제 돕자, 이틀새 후원금 3000만원

기사입력 2020.09.19 18:07

지난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에서 불이나 A군과 동생 B군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후원 주관 학산나눔재단 "이틀간 기부금 3000만원 모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인천=김명승 기자]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의식 불명에 빠진 A(10)군과 B(8)군 등 초등생 형제를 돕기 위한 기부금에 3000만 원이 모여 화제다.


19일 이들 형제의 후원을 주관하는 학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40여 명이 기부해 기부금 3000만 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1만 원대 미만부터 최대 1000만 원이 전달됐다. 기부자 중에는 지속적으로 초등생 형제를 후원하고 싶다는 정기 후원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형제들을 돕고 싶다는 후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법률에 따라 지정 기탁된 후원금이 오롯이 형제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생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3동 빌라 2층에서 라면을 끓이던 중 발생한 불로 중태에 빠졌다. 형인 A군은 전신에 3도 화상을, B군은 1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형제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셋이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알려지면서 주의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kuns@tf.co.kr


[인기기사]

· [TF업앤다운]오인혜 사망부터 연이은 도박까지…씁쓸했던 일주일

· [TF주간政談] '지금은 케미 조정 중?'…아직 어색한 이낙연-김태년

· [TF현장] 강남역사거리 빌딩 '평당 9억 원' 시대 오나

· [TF확대경] 김해 주촌선천지구 일대 '축사 악취' 해법 없나

· [최승진의 게임카페] PS5 '파이널판타지16' 변신은 '유죄'

· [TF초점] '아슬아슬' 서울 방역…추석 대유행 가능성도

· [신진환의 '靑.春'일기] '청년의 날'을 맞는 청년들의 절규

· 군산 집회현장서 경찰관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 '구속'

· [TF초점] 출격 앞둔 'KB페이'…네이버·카카오 대적할까

· "안 하면 바보라는데…" 인천공항 재입찰 마감에 면세점 '복잡한 셈법'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