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미국판은 블랙핑크를 내세운 10월호 표지를 18일 공개했다. 블랙핑크를 음악과 패션을 오가는 아이콘으로 주목했다. /YG 제공

음악·패션 넘나드는 아이콘으로 주목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패션지 엘르(ELLE) 미국판 커버를 장식했다. 엘르는 블랙핑크를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주목했다.

엘르 미국판은 블랙핑크를 내세운 10월호 표지를 18일 공개했다.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사진과 함께 '세계 최고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래다'라는 헤드라인이 쓰였다.

엘르는 10월 공개할 예정인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들이 세계적인 그룹이 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조명했다.

엘르는 블랙핑크가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같은 과거 위대한 걸그룹들의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점을 소개하며 "블랙핑크가 미국에서 걸그룹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는 작곡가 베카 붐(Bekuh Boom)의 발언에 공감했다.

또 엘르는 블랙핑크가 레이디 가가(Lady GaGa),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등 팝스타와 협업뿐 아니라 4명의 멤버 모두 각각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연이은 신곡 발표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사워 캔디)'로 시동을 건 후 자신들의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과 'Ice Cream(아이스크림)'을 연속 히트시켰다.

특히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고 빌보드가 신설한 글로벌200 차트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 'THE ALBUM(디 앨범)'을 발매하고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또 같은 달 1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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