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마약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한서희 재소환

기사입력 2020.09.17 17:47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를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익제보자 한서희 씨를 재소환했다. /더팩트 DB

검찰, 지난 6월 이후 두번째 조사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를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익제보자 한서희 씨를 재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첫 소환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한씨를 상대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사실인지,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가 진술을 번복하라고 강요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6년 한씨가 소속사의 지시로 해외에 나간 배경에 YG 측의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비아이 또한 2016년 4~5월 한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여 일부를 투약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함께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사 대상자들의 주거지 관할 등을 고려해 지난 5월 수원지검에서 양 전 대표와 비아이의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후 지난 6월 한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집행유예 상태인 한씨는 지난 7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의 불시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받아 구금됐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풀려났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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