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1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산한 모습의 인천국제공항. /이덕인 기자

사망자도 100만 명 육박

[더팩트｜윤정원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1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 수의 경우 2900만 명에 달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43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1만6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30만4483명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0만 명을 기록한 뒤 9월 3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인도의 경우 지난 11일 하루에만 9만76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일일 확진자의 3분의 1 규모다. 유럽에서도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94만22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667만6601명으로 가장 많다. 인도(475만1783명)가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브라질(431만5858명) △러시아(105만7362명) △페루(72만283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37만391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92만4569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19만8128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가장 많다. 이어 국가별 사망자수는 △브라질(13만1274명), 인도(7만8614명), 멕시코(7만604명), 영국(4만1623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말 처음 보고된 지 3개월여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9일에는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1명 증가한 2만 2176명이다. 신규 확진자 121명은 지역 99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대전 2명 △광주 2명 △경북 2명 △경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9명, 외국인 13명이다.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7명 △인도 4명 △필리핀 3명 △페루 2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헝가리 1명 △브라질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97명 증가한 1만 8226명이며, 완치율은 82.19%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한 358명(1.61%)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592명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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