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골라 먹는다…신세계百, 빵 구독 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2020.08.10 16:40

신세계백화점이 빵 구독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신세계 제공

카페 브랜드 구독 서비스도 선봬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빵 구독 서비스를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


10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등에서도 베이커리 월정액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타임스퀘어점 '메나쥬리'에서만 가능했던 빵 구독 서비스에 4개 브랜드가 추가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베이커리 외에 카페 브랜드 2곳은 음료 구독 서비스에 동참하기로 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각 빵집 브랜드의 인기 제품 중 1개를 직접 방문해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빵집마다 각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교차 구독은 안 된다.


우선 타임스퀘어점의 '겐츠 베이커리'는 최대 72%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몽블랑을 포함해 바톤슈크레, 크렌베리 식빵 등 5개 제품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종 빵의 가격은 평균 4660원으로 월 정액권은 5만 원이다.


강남점과 경기점에 있는 '이흥용 과자점'도 최대 70% 할인해 구독권을 판매한다. 3만5000원 정액권을 구독하면 특허 받은 명란 바게트를 포함해, 검정고무신, 바질크로칸트 등 5개 제품을 매일 먹을 수 있다. 평균 제품 가격은 3320원이다.



이번 빵 구독 서비스 확대로 고객들은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으며 신세계는 집객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내 '이흥용 과자점' 모습. /신세계 제공

광주점의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도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궁전제과는 계란, 맛살, 피클, 오이 등으로 속을 채운 공룡알을 포함해 5개 제품을 선보인다. 월 5만 원을 내면 매일 1개 제품을 제공한다.


소맥베이커리는 13종의 제품을 준비했다. 카스텔라와 크로와상,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정액권 가격은 월 5만 원이다. 선착순 50명만 한정으로 이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타임스퀘어점에서만 서비스했던 메나쥬리 빵 구독은 다른 점포까지 확대한다. 본점, 강남, 센텀시티점, 대구점, 경기점, 광주점, 하남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5종 빵으로만 골라먹을 수 있던 것도 5000원 미만 전 상품으로 범위가 늘어났다.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치즈가 들어있는 카프리포카치아, 버섯 소스가 인상 깊은 머쉬룸포카치아 등이 인기 상품이다. 월 정액권 가격은 지난번과 같이 5만 원으로 동일하다.


신세계 측은 "식품관 한 가운데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의 월정액 서비스는 집객에도 효과적"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이득이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오픈한 타임스퀘어 메나쥬리의 베이커리 구독자 수는 오픈 때보다 60% 더 늘어난 상태다.


베이커리 외에 커피도 구독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 위치한 '베키아에누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2개월 커피 구독권을 만들었다. 한 달에 6만 원을 내면 매일 한잔씩 가져갈 수 있으며 50% 저렴한 수준이다.


타임스퀘어점의 '레스툴카페'도 2개월 음료 구독권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제주한라봉에이드 등 8종 중 1개를 제공하는 것으로 월 정액권은 8만 원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번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 구독 모델을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안전환 쇼핑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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