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틱톡·위챗에 퇴출 압박 "45일 후 거래 금지" 

기사입력 2020.08.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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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 우려가 대폭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거래금지 행정명령에 서명

[더팩트│황원영 기자] 중국 기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이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7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이번 거래금지 행정명령으로 앞으로 45일 이후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위챗 모회사인 텐센트 역시 거래가 금지된다.


다만, '거래금지'의 구체적인 의미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틱톡에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고, 위챗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과 위챗이 중국 공산당의 영향권에 놓여있다는 의미다.


이번 행정명령은 기본적으로는 45일 이후에는 미국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틱톡 및 위챗의 미국 사업부를 45일 내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압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오는 9월 15일까지 틱톡의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45일 시한'을 통보한 바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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