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vs 통합당, 지지율 0.8%P차 초박빙…부동산 영향?

기사입력 2020.08.06 11:20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0.8%포인트 차로 초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30대' '진보층' 민심 민주당에 등돌려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값 불안정에 대한 정부·여당 책임론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6%, 통합당은 34.8%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2.7%포인트 떨어졌고, 통합당 지지율은 3.1%포인트가 오르며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0.8%포인트로 오차 범위 이내로 들어왔다. 통합당 창당 이래 최소 격차다. 이전 최소 격차는 4월 3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4.3%포인트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3.8%포인트, 50대에서 3.8%포인트 상승했지만 대구·경북(13.3% 포인트), 부산·경남(6.0%포인트), 경기·인천(5.2%포인트)에서 5% 이상 크게 하락했다. 특히 전통적 지지기반인 여성(3.4%포인트)과 30대(10.1%포인트), 진보층(7.3%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입법을 마무리하고 정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은 다음 날인 5일에는 일간 지지율에서 36.0%를 기록해 민주당(34.3%)을 앞서기도 했다.


이 같은 양당 지지율 변화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혼선에 따른 잡음과 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부동산 입법 과정 강행,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에 대한 부정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하락한 44.5%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51.6%) 차이는 7.1%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non89@tf.co.kr


[인기기사]

· 불륜에 폭행?…박상철, 현 아내와 이틀째 폭로전

· "前 여친 폭행? 모두 거짓"…떳떳한 김호중, 형사고소로 정면돌파

· [삼성 갤럭시 언팩] 갤노트20, S펜으로 그린 스마트폰 '초격차'

· [삼성 갤럭시 언팩] 갤럭시 탭S7·S7+, 언택트 시대 맞춤형 '팔방미인'

· '20년 방치' 서울역 주차장 진출입로 시민 품으로

· [TF프리즘] 文대통령, 코로나·역대급 장마 꼭 닮은 대응법

· [삼성 갤럭시 언팩] 사상 첫 온라인 진행…45만 명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종합)

· [TF이슈] 한동훈 역공에 '검언유착 의혹' 휘청…추가수사 첩첩산중

· [TF인터뷰] 한병도 "레임덕 없도록 야당과 소통 필요…제가 적격"

· [TF이슈] "무슨 상관" vs "오빠 외쳐봐라"…류호정 '원피스'가 왜?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