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 부회장, 롯데자산개발 대표 겸직 "유통BU와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2020.06.29 18:15

롯데자산개발은 29일 주주 총회를 열고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 겸 유통BU장을 자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자산개발 "조직 및 사업 재정비 목적…포스트 코로나 대비 목적"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그룹 유통 부문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9일 롯데자산개발은 이날 열린 주주 총회에서 조직 및 사업 재정비를 위해 이같은 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 단행된 2020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 겸 유통BU장에 임명된 인물로 이전까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강 부회장은 서울 중앙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본점장과 상품본부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사업부문장으로 글로벌사업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가져갔다는 공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 측은 강 부회장이 유통BU장을 맡고 있는 만큼 자사와 롯데그룹 내 유통계열과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제공

강 부회장이 유통BU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 분야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한편 미래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자산개발 측은 "롯데그룹 유통BU장을 맡은 강희태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유통BU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및 미래사업 방향성에 대해 진두지휘할 예정"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사업 방향 조정 및 뉴노멀에 걸맞은 조직 개편 등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생존 전략을 새롭게 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재정비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수익구조개선은 물론 장기적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새롭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을 이끌어 온 이광영 대표이사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롯데에서 쌓아온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및 MD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국내·외 부동산 개발·운영, 자산관리 전문회사 복합쇼핑몰, 주거·업무시설, 호텔·리조트 개발, 컨설팅 등 사업을 하는 롯데 계열사다.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662억9366만 원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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