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일가족 참변…동해 펜션 가스 폭발 9명 사상

기사입력 2020.01.26 09:17

26일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도 동해시 소재 한 펜션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펜션 객실 내 머무르던 투숙객 4명은 사망하고, 3명은 전신화상 중상을 입었다. 또, 1층 횟집 이용객 2명이 가스 폭발 화재로 인한 연기흡입으로 상처를 입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새롬 기자

불법 영업 중 사고 가능성 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설 연휴 둘째 날인 2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소재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일가족 7명과 같은 건물 1층 횟집 이용객 2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7시 46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로, 펜션 객실 내 머무르던 투숙객 4명은 사망하고, 3명은 전신화상 중상을 입었다. 또, 1층 횟집 이용객 2명이 가스 폭발 화재로 인한 연기흡입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 사고로 사상자 7명은 50∼70대로 추정되는 일가족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전신 화상을 입어 강릉과 동해 2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으며 중상을 입은 3명은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 회센터, 2층 펜션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스폭발은 2층 객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2층엔 8개의 객실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가스 폭발 사고로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규모의 폭발이 발생함에 따라 가스 배관 이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또, 사고가 난 펜션이 건축물대장에는 펜션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 주택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주가 펜션으로 지자체에 정식 등록하지 않고 불법 영업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업주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당초 고기를 굽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2층 부엌 쪽 실내 가스온수기 가스 배관에서 누출 및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후 정밀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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