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없는 서울 송파에도 멧돼지 출몰

기사입력 2019.10.19 14:30

최근 송파구 주택가나 도로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했다. 보통 멧돼지들은 가을철에 먹이를 찾기 위해 주거지역에 나타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돼지열병사태로 주민들 불안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가 밀집한 서울 송파구 주택가나 도로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수색에 나섰지만, 1마리는 달아났고, 나머지 1마리는 지하 배관실에 갇혔다. 다음날 날이 밝으면 포획할 예정이었으나 아침에 다시 확인하니 달아난 상태였다.


이어, 지난 17일 오전에도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고 접수됐고, 같은 날 오후 7시께 오금동 공원에서 멧돼지 1마리 출현 신고가 접수됐으나 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달아난 후였다.


보통 멧돼지들은 가을철인 9∼10월에 먹이를 찾기 위해 주거지역에 자주 나타난다.


돼지열병사태로 민감한 시기인데다 딱히 산지도 없는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 소식이 들려오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주택 마당에도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들어와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또한, 11일에도 강서구 가양대교 남단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니다 구조대원들이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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