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된 마동석, '이터널스' 캐스팅 확정

기사입력 2019.07.21 17:59

배우 마동석이 마블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게 됐다. /더팩트 DB

초인적인 힘 '길가메시' 역…안젤리나 졸리 등과 출연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배우 마동석이 한국 남자 배우로는 처음으로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이터널스'를 비롯한 신작을 공개했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는 '이터널스'의 주요 배우를 소개했다.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을 맡게 됐으며, 안젤리나 졸리는 테나 역, 셀마 헤이엑은 에이작 역, 리아 맥휴는 파이퍼 역, 리처드 매든은 이카리스 역을 연기한다.


마동석이 출연하게 되는 영화 '이터널스'는 잭 커비의 코믹북(1976)을 원작으로 한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 종족이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길가메시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다. 터프한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평가다.


마동석은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 제작사와 여러 차례 미팅을 했지만 국내 작품 촬영 스케줄과 겹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마블이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점도 있지만 영어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마동석은 10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미국 국적을 얻었다. 그의 본명은 돈리(Don Lee)다.


마동석은 미국에서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 등 이종격투기 선수들의 전담 트레이너로 일했다. 30대 초반 한국에 돌아와 배우로 전향했다.


한편, 이터널스의 연출은 중국 출신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제작은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가 맡는다. 촬영은 내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시작하며 개봉은 내년 11월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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