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19살 게임빌, 올해 스포츠만 4종 "옛 명성 찾는다"

기사입력 2019.03.19 00:00

게임빌이 신작 '프로젝트 카스 고'를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의 첫 모바일 버전 게임이다. 사진은 이 게임의 포커스그룹테스트 알림 내용 /최승진 기자

야구에서 농구·레이싱 등 확장 2~3분기 집중 출시 예상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빌의 올해 신작 라인업 가운데 스포츠 게임이 두드러진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움직임과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2017~2018년만 해도 이 회사의 스포츠 게임 라인업은 'MBL 퍼펙트 이닝'이 유일했다. 올해 경우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18일 확인된 게임은 'MLB 퍼펙트 이닝 2019'를 포함해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프로젝트 카스 고' 등이 있다.


게임빌이 이 같은 사업에 적극 나선 배경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스포츠 장르에 힘을 보태 예전 명성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이를 가리켜 "스포츠 게임 명가 DNA 올해 발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먼저 나온 스포츠 게임은 'MLB 퍼펙트 이닝 2019'다. 최신작은 선수를 추가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랭크업 시스템', 감독이나 코치 능력치 상승효과를 적용하는 '스태프 시스템' 등 특징이 더해졌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한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올해 6년 차를 맞았다. 대만·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 등 야구를 좋아하는 국가에선 오랜 기간 동안 스포츠 게임 부문 1위를 유지하며 MLB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NBA NOW'는 게임빌의 첫 번째 농구 게임이다.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을 지닌 이 게임은 지난 1월 호주 구글 플레이에 선 출시됐다.

게임빌은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MLB 3대 라이선스(MLBAM·MLBPA·MLBPAA)를 모두 얻었다. MLB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게임빌 관계자는 "2006년 업계 최초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꾸준히 미국 시장에 도전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최대 스포츠 단체 NBA 라이선스를 얻는데도 중요한 사례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NBA 공식 라이선스 농구 게임 'NBA NOW'는 'MLB 퍼펙트 이닝 2019' 뒤를 이어 시장에 나올 스포츠 작품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손쉬운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450여 명에 이르는 NBA 선수들을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고 NBA 데이터에 기반 한 경기 예측과 시즌 게임 등으로 차별화시켰다.


'NBA NOW' 이후 출시 신작으론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프로젝트 카스 고'가 꼽힌다. 이들 게임은 올해 3분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르는 각각 야구와 레이싱이다.


피처폰(일반폰) 시절부터 게임빌 대표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올해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라는 이름으로 6년 만에 귀환한다. 전작의 '나만의 선수' '마선수'를 더욱 확장해 '나만의 구단'을 꾸릴 수 있게 했다. 게임빌은 풀 3D 그래픽 등 최신 기술을 입혀서 전 세계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게임빌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전화 설명회)에서 처음 공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는 글로벌 유명 지식재산권인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 중인 작품이다.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 카와 다양한 트랙을 구현해 마니아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달 20~28일 게임빌 컴투스 임직원 470여 명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실시했다. 포커스그룹테스트란 수년간 공들여 개발해 온 게임을 특정 대상이 비공개 방식으로 시험해 보는 것을 뜻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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