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장자연 사건' 진실 규명 힘 얻었다 …"文 대통령께 고개숙여 감사"

기사입력 2019.03.18 19:30

윤지오가 문재인 대통령이 고 장자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소식을 듣고 인스타그램에서 이를 언급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윤지오 "국민청원으로 이루어진 기적같은 일"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윤지오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윤지오는 1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증언 전 변호인단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라며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며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감사합니다 #문재인대통령 #국민청원 #고맙습니다 #진실규명 #증인 #윤지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자연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그리고 클럽 버닝썬 사건에 관한 보고를 받고 검찰과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건의 공소시효는 3월 말이다. /이선화 기자

현재 윤지오는 2009년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 및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에 관한 진실 규명을 주장하고 있다. 윤지오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유일한 목격자다.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는 3월 말이며, 윤지오를 비롯해 많은 대중들은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배우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과거 장자연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KBS2 '꽃보다 남자' 스틸과 함께 장자연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표현한 글을 올려 우회적으로 사건을 언급해 지지하기도 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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