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 결승 만루포'..... SK, KT 꺾고 시범경기 2연승

기사입력 2019.03.16 18:45

최항 / SK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주전 2루수 후보인 최항(25)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쏘아올렸다.?

SK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한화전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던 SK는 개막전 상대인 KT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KT는 4패를 기록하였다.?

최항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항은 3타수 1안타(홈런) 1사구 2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항은 KT 선발 배제성(23)을 상대해 볼카운트 3-1에서 14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기록하였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강승호의 2타점 쐐기타 때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했다.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며 주전 2루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항은 경기 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과 준비했던 기본기를 접목한 덕분에 타구가 조금씩 맞아 나가는 것 같다. 내게 주어진 임무를 생각해서 어떤 상황이든 경기에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는 선발투수 문승원(30)이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69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1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은 0.2이닝 2피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어 던진 박민호(1.1이닝), 김택형(1이닝), 정영일(1이닝), 김태훈(1이닝)은 모두 무실점으로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염경엽(51) SK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좋았다. 문승원은 캠프 때 준비를 잘해서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박민호, 정영일, 김태훈도 좋은 과정을 밟은 선수들이어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 한동민의 타구와 질이 좋아지고 있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KT는 5선발 후보 배제성이 선발 등판해 4이닝 3볼넷 6피안타(1피홈런) 4실점(무자책)으로 부진했다. 1,3,4회는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을 내준 점이 뼈아팠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전유수(33)도 0.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RTK뉴스에 있으며 RTK뉴스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