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혁명'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돌파

기사입력 2018.08.03 09:21



애플이 2일(현지 시간)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아마존·알파벳·MS는 모두 8000억 달러…격차 벌어져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아이폰'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재 글로벌 IT업체 애플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2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시총)은 종가 기준 1조17억 달러(한화 약 1131조4201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도 전날보다 2.92% 오른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돌파가 미국 소재 상장회사 중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석유 회사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시총 1조 달러를 넘었으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추락하며 1조 달러 대를 다시 밟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 1976년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아버지의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하며 글로벌 기업 반열에 들어섰고 이후 11년 만인 올해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미국 소재 글로벌 IT업체인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시총 8000억 달러(한화 약 902조80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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