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연예가클로즈업] '강동원-한효주' 행적, 왜 '송송커플' 연상되나

기사입력 2018.07.18 08:02

강동원 한효주는 최근 미국의 한 마트에서 간단한 생필품을 사들고 편안한 차림으로 함께 걸어가는 한장의 사진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가운데 작은 사진은 영화 '인랑' 제작발표회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송혜교 송중기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둘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한창 열광하는 사이 미국 뉴욕에서 달콤한 밀월여행을 즐겼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드라마가 100% 사전 제작된 덕분이다. 해외 데이트 장면은 드라마의 화제성만큼이나 누리꾼들을 매우 민감하게 자극했다.


뉴욕에 이은 발리에서까지 목격담이 등장했다. 이들의 달달한 데이트는 외부 시선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하지만 그들은 열애설을 끝내 부인했다. 나란히 쇼핑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양측 모두 "단둘이 아니라 관계자들이 함께 동행한 자리였다"며 기대에 역행하는 해명을 내놨다. 심지어 첫 번째 등장한 열애설에는 '루머'라며 강경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또다른 추측으로 확대재생산되는 구실을 만들었다. 한번 터진 궁금증의 봇물을 무슨 수로 막으랴. 연예가에 두 사람의 결혼 소문이 빠르게 돌았다. 양측 소속사는 돌연 "송중기, 송혜교 씨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올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한다. 둘은 불과 보름전까지도 '열애 또는 결혼설=사실무근'이란 입장이었다.



송혜교 송중기는 나란히 쇼핑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뒤 '열애 또는 결혼설=사실무근'이란 입장이었지만 이후 부부로 탄생했다. /이새롬 기자

특급 스타 행적, 대중 시선엔 사소한 움직임도 관심사 '의혹의 빌미'


조인성과 고현정은 2015년 7월 공항에서 네티즌 카메라에 포착됐다. 꼭 3년 전의 일이다. 둘은 일본서 나란히 귀국하던 길이었다. 목격자가 찍어 올린 사진 속 조인성은 커다란 짐 카트를 밀고 있고 고현정이 바짝 옆을 지켰다. 둘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면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급 스타의 움직임은 사소한 것 조차도 세인의 주목을 끈다.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과관계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딱 10년 전인 2005년 둘은 SBS 드라마 '봄날'에 출연했다. 진한 키스신이 화제가 됐고, 이후 연예계에서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회자됐다. 와중에 이목이 집중되는 공항에서 카메라에 찍혔다.


둘은 하필이면 같은 비행기에 탄 데다 입국수속도 함께 해 의구심을 키웠다. 같은 소속사이고 보면 선후배끼리 사이좋게 동행할 수는 있다. 당시 소속사에 확인 결과 둘 다 공식 일정은 없었다. 과연 우연이었을까. 각자 따로 여행을 갔다가 일정을 맞춰 귀국했다고 해명했지만 그 '궁금함'은 지금도 남아있다. 우연도 한꺼번에 여럿 겹치면 의심스럽다.




조인성과 고현정은 2015년 7월 나란히 입국하는 장면이 네티즌 카메라에 포착된 뒤 소속사를 통해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커뮤니티, SBS 드라마 스틸

◆ 강동원 한효주 미국 데이트, 송송커플의 '태양의 후예' 행적과 흡사


배우 강동원(38)과 한효주(32)의 미국 데이트 장면이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섰다. 마트에서 간단한 생필품을 사들고 편안한 차림으로 함께 걸어가는 한장의 사진 때문이다. 현지 교포가 찍어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열애설로 이어졌다. 둘은 소속사를 통해 "작품관련 미팅차 만났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그런데 '송송 커플' 때처럼 단지 좋은 선후배 사이로만 보기엔 너무 다정다감해 보인다는 점이다. 특급스타의 행적, 특히 연애담은 무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다. 흔히 사진 한 장이 결정적 단서가 돼 솔직한 고백을 강요하곤 한다. 미국발 단순 해프닝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연예계엔 작품 속 인연이 실제 연인으로, 커플로 맺어진 사례는 매우 흔하다.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들의 그물망이 아무리 촘촘해도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하는데야 누구라도 할 말은 없다. 강동원과 한효주는 올해 영화 '골든슬럼버'와 '인랑'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하필이면 해외에서 잇달아 목격됐다. 혹시 이번에도 역시 우연이었을까. 기묘하게도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지나간 '태양의 후예' 이후의 행적과 흡사하게 닮았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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