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권 경쟁에 뛰어든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네스코등재기구 출범식에서 송 의원이 축사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
'친노 좌장' 이해찬, 당권 출마 장고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권 경쟁에 뛰어든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혀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4일 박범계 의원과 15일 김진표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전국을 돌며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왔고, 사실상 당권 행보를 보여왔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에 나선다.
반면 유력한 당권 주자로 거론된 김 장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장관으로서 직에 머무는 날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고,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박정희 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에 대한 재심 1회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변수로 지목된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친노무현계 좌장인 이 의원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이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하면 당권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20일)을 앞둔 만큼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거취 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박영선·최재성·김두관 의원이 출마 시기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설훈·이인영 의원도 후보 단일화를 두고 논의하고 있지만, 각자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친문(親문재인) 진영의 전해철 의원은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27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3명의 당 대표 후보를 본 경선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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