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FIU 원장,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기사입력 2018.04.19 19:33



19일 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NH농협금융 제공

다음 주 주총서 선임…임추위 '만장일치'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농협 금융은 다음 주 주주총회를 열어 김광수 회장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19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일 이사회를 열어 후보 추천을 결의하고 다음 주 주총에서 김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임추위를 구성한 농협금융은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광수 전 FIU 원장 등 세 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김 전 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후보직을 고사해 사실상 김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김용환 현 농협금융 회장은 임추위 개최 전에 후보직에서 돌연 사퇴했다. 그에 앞서 윤 회장도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선임된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직을 고사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한 시간가량의 심층 면접 후 만장일치로 김광수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내정자가 금융 정책 핵심 부서를 거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또한 최근 금융계 화두인 핀테크,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식견이 넓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소통형 리더로 친화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탁월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 사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김 후보자가 농협중앙회와 보조를 맞춰 농협금융을 국내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킬 적임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3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 관료로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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