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대북 관련 리스크 해소에 외국인이 '사자'를 불러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기지개를 켰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마감했다. 대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이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한때 잠시 2470선으로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세를 회복하며 2480선에 안착했다.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극비 면담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며 "면담은 매우 순조로웠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56포인트(0.16%) 하락한 2만4748.0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날보다 2.25%(0.08%) 오른 2708.6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14.14포인트(0.19%) 상승한 7293.24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마감했다./네이버 캡처 |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767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645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만 기관이 2282억 원을 던지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76%)와 SK하이닉스(3.90%)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포스코(1.57%), KB금융(1.87%)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94%)가 크게 내리며 시총 5위로 내려앉았고 셀트리온도 6.33% 떨어져 시총 6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0.32%)도 내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하락으로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 건설, 섬유·의복, 철강, 금속, 전기·전자, 기계, 전기·가스, 증권, 은행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이 크게 내렸고 유통업, 운수장비, 통신업, 의료정밀, 보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바이오 주 '한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59포인트(1.19%) 내린 882.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 원, 460억 원을 매수했지만 개인이 746억 원을 내놓으며 지수를 떨어뜨렸다.
바이오 종목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대장 주 셀트리온헬스케어(-5.80%)를 비롯해 신라젠(-2.89%), 메디톡스(-7.37%), 바이로메드(-4.41%), 셀트리온제약(-2.51%) 등이 떨어지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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