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이번엔 골프" LG유플러스, 고가 요금제 콘텐츠 확대

기사입력 2018.04.19 13:56



LG유플러스가 골프 중계 애플리케이션 '유플러스 골프'를 출시했다. 사진은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가 'U+골프'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용산=이성락 기자

'U+프로야구' 이어 인기 선수 골라보는 'U+골프' 출시

[더팩트ㅣ용산=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가 2번째 킬러콘텐츠로 '골프'를 앞세웠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골프 중계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 하지만 이 서비스 역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LG유플러스는 골프 중계 서비스를 통해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플러스(U+)골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우리나라에서만 62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즐기고 있을 만큼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라며 "'U+골프'는 지금까지 방송사가 중계해주는 대로 시청하던 것에서 벗어나 고객 스스로 원하는 중계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U+골프'는 지난해 말 공개한 뒤 지난달 전면 개편한 'U+프로야구'에 이어 LG유플러스가 킬러콘텐츠로 지목한 2번째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5G 시대 주목받을 영역이 '스포츠'라는 판단 아래 스포츠 관련 중계 서비스를 늘려나가고 있다. 'U+프로야구'와 'U+골프'에 이어 올해 가을쯤 3번째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U+골프'의 주요 기능은 'U+프로야구'와 비슷하다. 원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기다릴 필요없이 곧바로 주요 장면을 돌려보는 '지난홀 다시보기', 느린 동작으로 자세한 스윙 장면을 보는 '출전선수 스윙보기',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을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는 'TV로 크게 보기'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골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용산=이성락 기자

'U+골프'는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제공한다. 중계 화면은 SBS골프가 제공하는 화면을 가져온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KLPGA 대회 중 25개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U+프로야구'에 이어 'U+골프'를 출시하는 등 신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5G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를 미리 준비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박 상무는 "'U+프로야구'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U+골프'도 골드 팬층이 두꺼운 만큼 프로야구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어도 프로야구와 골프를 좋아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U+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U+골프' 역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 범위가 한정적이다. 즉, 중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기엔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U+골프'의 경우 1시간 시청에 1기가바이트(GB) 정도 데이터를 소모한다. 앞으로 나올 스포츠 관련 신규 모바일 서비스도 무제한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U+골프'를 잘 활용하려면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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