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추락 임박…"2일 오전 8시25분 전후 대기권 진입"

기사입력 2018.04.01 21:18

텐궁 1호 모습과 궤적 , 사진=CNAS(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과기정통부 블로그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추락이 임박하였다.?

유럽우주국(ESA)은 1일(·UTC 기준) 블로그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25분(한국시간 2일 오전 8시 25분)께 텐궁 1호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ESA는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 사이에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연구기관들마다 추정치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톈궁 1호가 1일 오후에서 2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론이다.

미국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은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30분)을 전후해(±8시간)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무게가 8.5t에 달하는 톈궁 1호의 정확한 추락 지점은 예측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AC는 톈궁의 잔해가 미시건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 톈궁의 잔해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가 지난 30일에는 태평양으로 추락 예측 지점을 변경했다.

현재 궤도를 고려하면 톈궁 1호는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의 지역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중국, 아프리카, 호주는 물론 한반도 전역도 이 범위에 포함된다.

하지만 지표면 추락의 위험이 매우 큰 것은 아니라고 미국 CBS 방송은 전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천체물리학 큐레이터 머디카이-마크 맥 로는 CBS에 "스쿨버스 정도의 크기인 톈궁 1호는 대부분 대기중에서 타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톈궁 1호의 크기를 감안할 때 10% 미만의 잔해만이 지표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에 있는 사람이 파편에 맞을 확률은 1조분의 1 미만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각국은 톈궁의 이동 경로를 계속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크리스 켈렌스케 미국 미시건주 위기관리·지역안보 부국장은 "잔해가 미시건에 도착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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